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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크롤링이란 무엇인가? – 웹사이트 발견의 시작
크롤링(Crawling)은 검색엔진이 새로운 웹페이지를 ‘발견’하는 단계로, 검색 결과에 노출되기 위한 첫 관문입니다. 구글은 ‘구글봇(Googlebot)’이라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링크를 따라가며 새로운 페이지를 찾습니다. 이 봇은 마치 거미처럼 웹을 거미줄처럼 연결된 링크를 따라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크롤링'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블로그를 새롭게 만들고 첫 글을 게시했다고 합시다. 이 페이지가 구글에 노출되려면 구글봇이 해당 URL을 찾아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해당 글을 외부 SNS에 공유하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링크를 걸면 구글은 그 링크를 통해 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는 사용자가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맵을 제출하거나 URL 등록 요청을 하면 더 빠르게 크롤링될 수 있습니다.
크롤링은 생각보다 섬세한 작업입니다. 사이트가 너무 느리거나, JavaScript로만 구성되어 있거나, robots.txt 파일이 잘못 설정되어 있다면 구글봇이 페이지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지에 noindex, nofollow 같은 메타 태그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 크롤링 자체가 차단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웹사이트의 전체 SEO 전략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으므로, 구글봇이 페이지를 원활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구조를 점검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인덱싱이란 무엇인가? – 웹페이지가 구글의 기억에 저장되는 과정
구글이 크롤링을 통해 페이지를 발견한 후, 해당 페이지의 콘텐츠를 분석하고 저장하는 과정이 바로 ‘인덱싱(Indexing)’입니다. 검색엔진은 수많은 웹페이지의 정보를 색인(index)이라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며,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가장 적절한 결과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크롤링이 ‘방문’이라면, 인덱싱은 ‘기억’입니다.
이때 구글은 HTML 태그, 메타 데이터, 본문 텍스트, 제목, 이미지의 alt 태그, 내부 링크 구조, 모바일 친화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title> 태그와 <meta description> 태그는 검색 결과에서 페이지를 어떻게 요약할지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정보는 단순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검색 순위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페이지가 인덱싱 되지 않는 경우, 아무리 품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어도 검색엔진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구글 서치 콘솔에서 ‘색인 생성됨’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오류나 누락된 페이지가 있다면 URL 검사 도구를 활용해 직접 수정 요청을 해야 합니다. 또한 canonical 태그를 잘못 설정하면 중복 콘텐츠로 간주되어 인덱싱이 누락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크롤링과 인덱싱의 차이점과 상호 작용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크롤링’과 ‘인덱싱’을 혼동하지만, 두 과정은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 크롤링은 구글이 새로운 페이지를 ‘찾는 것’입니다.
- 인덱싱은 찾은 페이지를 ‘이해하고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 두 단계가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해당 페이지가 구글 검색결과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페이지가 크롤링은 되었지만 인덱싱 되지 않았다면 구글이 그 페이지를 품질 낮은 콘텐츠로 판단했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인덱싱 이후’에도 페이지는 꾸준히 다시 크롤링되며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됩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한 후에도 구글이 이를 인식하게 하려면 다시 크롤링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크롤링과 인덱싱은 정적인 작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동적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웹사이트 구조가 명확하지 않거나 내부 링크가 부족하다면, 크롤러가 페이지를 깊이 탐색하지 못하고 중요한 콘텐츠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트 아키텍처를 SEO 친화적으로 설계하고, 메인 페이지와 카테고리 페이지에서 내부 링크를 잘 배치하는 것이 크롤링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4. 구글이 웹사이트를 이해하는 방식과 SEO의 역할
구글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이때 크롤링과 인덱싱은 그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며,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에 어떤 페이지를 노출할지 결정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BERT나 RankBrain을 통해 문맥과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콘텐츠의 질, 주제의 일관성, 사용자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검색 결과에서의 노출 순위를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E-E-A-T(경험, 전문성, 권위성, 신뢰도)**입니다. 구글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선호하며, 인덱싱 된 페이지가 이 기준을 얼마나 충족하느냐에 따라 랭킹이 결정됩니다.
또한 검색엔진은 ‘구조화된 데이터(Schema Markup)’를 통해 페이지의 성격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에 리뷰 정보를 Schema로 태깅하면 검색 결과에 별점, 리뷰 수, 가격 정보 등이 함께 표시되어 클릭률이 상승합니다. 이런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면 구글은 웹페이지의 맥락을 더욱 깊이 있게 해석하고, 사용자에게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블로그 운영자를 위한 실천 팁: 검색엔진 친화적 환경 만들기
- Google Search Console 등록: 사이트맵 제출, 색인 상태 확인, 크롤링 오류 점검 등 필수 도구입니다. 새 글을 올렸다면 URL 검사 도구로 빠르게 크롤링을 요청해 보세요.
- robots.txt 및 메타 태그 확인: 의도치 않게 중요한 페이지가 크롤링되지 않도록 차단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세요.
- 모바일 최적화: 구글은 모바일 우선 색인(Mobile-first indexing)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반응형 디자인과 빠른 로딩 속도가 중요합니다.
- 내부 링크 구조 강화: 새 글이 기존 글들과 잘 연결되도록 내부 링크를 배치하면 크롤러가 페이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 콘텐츠 업데이트: 콘텐츠의 신선도는 크롤링 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오래된 글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 구글이 더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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